[SC초점]또 나와? S존 영향의 나비효과. 불펜 투수들이 죽어난다. 70경기 등판 10명 넘길까

권인하 2022. 5. 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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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계투들이 죽어난다.

한달 반이 지난 KBO리그에서 팀 경기의 절반 이상을 등판한 투수가 수두룩하다.

현재 페이스라면 70경기 이상 등판할 수 있는 투수가 14명이나 된다.

10개구단 체제가 된 이후 7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으로 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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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김택형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1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중간 계투들이 죽어난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로 투고타저가 된 상황에서 무슨 소리인가 싶다. 하지만 현실이다. 중간계투들이 계속 등판한다. 오히려 득점이 적다보니 접전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팀내 필승조들이 등판하는 횟수가 잦아진다.

한달 반이 지난 KBO리그에서 팀 경기의 절반 이상을 등판한 투수가 수두룩하다.

SSG 랜더스의 마무리 김택형이 가장 많은 21경기에 등판했다. 38경기를 치른 SSG인데 김택형이 나온 날이 안나온 날보다 더 많다. 물론 25승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한 팀이니 마무리 김택형이 많이 등판할 수밖에 없긴 했다. 18번이 세이브 상황이었다. 이 중 15번 세이브에 성공. 19⅓이닝으로 이닝수는 많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20번으로 두번째로 많이 등판했다. 팀은 12승26패로 공동 9위에 머물고 있지만 김영규는 왼손 투수로 필요한 상황이 많았다. 승리없이 2패에 3홀드,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19번 등판한 선수는 8명이나 된다. 서진용(SSG) 김범수(한화) 이승현 이재익(이상 삼성) 김유영(롯데) 김대유 진해수 이정용(이상 LG) 등이다. 모두가 팀에서 가장 믿는 중간계투 들이다.

두산 홍건희는 18경기에 등판으로 팀 경기수의 절반을 책임졌다. 중간으로 던지다가 김강률의 부상으로 마무리로 자리를 옮기면서 등판 횟수가 줄어들었다. 김강률 부상전까지 팀의 31경기 중 16경기에 등판했던 홍건희는 지난주엔 5경기서 2번만 등판했었다.

18번 등판한 투수도 홍건희를 포함해 7명이나 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70경기 이상 등판할 수 있는 투수가 14명이나 된다.

10개구단 체제가 된 이후 7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으로 7명이었다. 당시 NC의 임정호가 무려 80경기에 등판했었고, NC 최금강과 LG 윤지웅, 한화 권 혁이 78경기씩 등판했었다. 두번째로 많았던 해는 2019년으로 총 6명이 70경기를 넘겼다. 공교롭게도 2019년은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췄고, 이로 인해 타격이 뚝 떨어진 해다.

2020년엔 KT 주 권(77경기)과 진해수(76경기) 2명만 나왔고, 지난해엔 LG 정우영이 70경기로 최다 경기 등판을 했었다.

접전이 많아지다보니 좋은 중간계투가 많을 수록 유리해지는 형국이다. 시즌을 치를 수록 불펜진의 뎁스가 승패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역대 시즌 최다 등판 기록은 LG 류택현이 2004년, SK 정우람이 2008년에 기록한 85경기다.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가 있을 때였다. 최근엔 경기가 늘어나다보니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보다는 충분히 1이닝을 맡기는 것이 대세다.

2022시즌이 70경기를 넘기는 투수가 가장 많은 해가 될까. 투고타저가 불러온 예상외의 결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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