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완화·해외여행 증가 기대 국제선 증편 나서는 항공업계

이승주 기자 2022. 5. 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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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완화와 해외여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업계가 일제히 국제선 확대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RAT)를 인정하기로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격리 면제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 관광 여행 정상화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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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유럽·미주 주 30회 이상↑

아시아나, 김포~하네다 검토중

LCC, 운항재개·신규취항 분주

방역 완화와 해외여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업계가 일제히 국제선 확대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함께 신속항원검사(RAT)를 인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내달 해외 관광객 입국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6월부터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울란바토르 등 유럽과 미주 노선 등을 중심으로 주 30회 이상 증편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뿐만 아니라 동남아 휴양지 노선 운항 재개도 검토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파리와 로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로스앤젤레스(LA), 울란바토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노선을 주 15회 증편한다. 김포~하네다 노선도 운항을 살피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국제선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 방콕과 다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싱가포르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냐짱, 세부, 비엔티안, 보라카이 등 동남아 노선 재취항 및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괌, 사이판 노선의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달 말 인천~방콕, 코타키나발루, 내달 말 부산~다낭, 방콕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제주~방콕 전세기를 띄우고,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방콕, 마닐라, 세부, 클락 등의 노선은 증편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제선 운항을 이달 주 532회에서 다음 달 주 762회로 230회 늘릴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인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은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변경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격리 면제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가족 단위의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 관광 여행 정상화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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