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종태 리턴 공천' 반발 김인식, 국힘 입당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최일 기자 2022. 5. 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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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장종태 전 구청장을 '리턴 공천'한 데 거세게 반발하며 탈당한 김인식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이장우 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장종태 리턴 공천 사태를 '희대의 공천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의장은 2주만인 1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사기극을 자행한 민주당은 '성비위' 문제로 점철돼 있고, 독선적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밑어붙였다. 정치폭력으로 패권공천을 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를 국민의힘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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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시의원 金 "공천 사기극, 성비위, 검수완박 독선 심판해야"
李 "천군만마 얻어. 작금의 사태 민주당 정당으로서 의미 상실"
16일 대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입당 및 이장우 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인식 전 시의회 의장(왼쪽)이 이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장종태 전 구청장을 ‘리턴 공천’한 데 거세게 반발하며 탈당한 김인식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 이장우 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장종태 리턴 공천 사태를 ‘희대의 공천 사기극’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 전 의장은 2주만인 1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사기극을 자행한 민주당은 ‘성비위’ 문제로 점철돼 있고, 독선적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밑어붙였다. 정치폭력으로 패권공천을 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를 국민의힘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4선 현역 시의원으로 충청권 광역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2014년 7월~2016년 6월 제7대 의회 전반기)을 지낸 김 전 의장은 “자정능력을 상실한 민주당을 유권자가 심판할 것”이라며 “20여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난 저를 그동안 아껴주시고 신뢰해 주신 지역민을 진정 위하며 사랑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시장 후보와 함께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서구청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서구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직후인 지난달 25일 불출마 및 탈당 의사를 표명했던 김 전 의장은 “이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다”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장우 후보는 “정치적 폭력에 의해 오랫동안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김 전 의장께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작금의 사태를 볼 때 민주당은 정당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했다. 저희 당에서 김 전 의장을 잘 모시고 못다 이룬 지방자치의 꿈, 대전 발전의 꿈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며 대전에서 민주당을 대표해 온 여성 정치인의 입당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김 전 의장을 대전미래캠프의 ‘시민통합 및 직능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할 것이다. ‘반품 공천’으로 얼룩진 서구의 지형이 완전히 바뀔 것이고, 시장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이라며 김 전 의장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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