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항저우AG 사령탑 모집' 이상윤·추일승 전 감독 지원서 제출

오근호 기자 2022. 5. 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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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윤(60) 전 상명대 감독과 추일승(59) 전 고양 오리온(현 고양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 감독이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에 지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6일 "지난 15일까지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이상윤, 추일승 전 감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후 2003~2004시즌 이후 2년간 서울 SK의 감독으로 팀을 지휘한 이 전 감독은 이후 WKBL 소속 구리 금호생명(현 부산 BNK)와 상명대 농구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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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전 감독(왼쪽)과 추일승 전 감독. ⓒKBL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이상윤(60) 전 상명대 감독과 추일승(59) 전 고양 오리온(현 고양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 감독이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에 지원했다. 선임 결과는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6일 "지난 15일까지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이상윤, 추일승 전 감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16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양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7월에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이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심의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공석이다. 조상현(46)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4월 조성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창원 LG의 사령탑을 맡아 대표팀을 떠났다. 협회는 지난 12일 2023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끌 감독을 공개 모집했다. 그리고 이상윤 전 상명대 감독과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이 지원한 것이다. 양 후보자는 공교롭게도 2021~2022시즌에 함께 SPOTV 프로농구 해설로 활동했다.

이상윤 전 감독은 2002~2003시즌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의 감독 대행을 맡아 하위권으로 예측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2003~2004시즌 이후 2년간 서울 SK의 감독으로 팀을 지휘한 이 전 감독은 이후 WKBL 소속 구리 금호생명(현 부산 BNK)와 상명대 농구부 감독을 맡았다.

2019년 상명대 감독직을 내려놓은 이 전 감독은 2019~2020시즌부터 SPOTV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추일승 전 감독은 프로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부산 KTF(현 kt)와 고양 오리온 감독을 역임했고, 특히 2015~2016시즌에는 오리온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겼다.

추 전 감독은 오리온을 꾸준히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지만 2019~2020시즌 도중인 지난 2020년 2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추 전 감독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SPOTV 프로농구 해설 위원으로 선임돼 1년 간 활동했다.

이번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에서 협회는 감독과 코치가 한 팀을 이뤄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이 전 감독은 김희선(49) 전 강원사대부고 코치를 후보로 골랐고, 추 전 감독은 이훈재(55) 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을 코치 후보로 점찍었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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