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정은 "'블루스' 초반 본방 못봐..차승원이 '반응 좋았다' 연락주더라"

고재완 2022. 5. 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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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봉하는 영화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이정은은 현재 방송중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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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사진제공=준필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기생충'에서의 명연기를 통해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배우 이정은이 첫 원톱 주연작을 내놨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이정은은 현재 방송중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중이다. 그는 16일 영화 '오마주' 인터뷰에서 "이제 엄정화와 춤을 추는 장면도 나오는데 역시 가수다 보니까 정말 잘하더라. 어떤 카페에서 손님도 있는데 저기 멀리서 함께 연습을 많이 했다. 정말 화끈한 스타일이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초반 '한수와 은희'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사실 다른 촬영 때문에 초반에는 본방송을 못봤다. 그런데 차승원이 '반응 좋았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연락이 왔더라. 사실 촬영할 때도 어른스러운 멘트를 많이 날려주는 스타일이다"라고 웃었다.

노희경 작가와의 호흡도 좋은 경험이었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노 작가님은 대충이 없은 성격이다. 그래서 글도 촘촘하다. 첫 장을 딱 봤을 때 답사하거나 경험하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글들이엇다. 너무 흥분되는 작업이었다. 수산 시장에 촬영을 갔는데 그 대본의 글자들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준비가 잘 돼 있어야 연기가 잘되는 대본이다."

그는 또 "이번 '오마주'를 하면서 가만히 있는 연습을 좀 했다. 노희경 작가와도 얘기했는데 내가 좀 촐싹 거리는 스타일인데 가만히 있을때 표정이 괜찮다더라. '오마주'는 그런 것들을 걷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진중함도 배우고 버릇들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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