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버스 매출 2兆 이용자와 키운다..성장형 AI 'A.' 출시

김양혁 기자 2022. 5.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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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이용자와 함께 키우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궁극적으로 이용자 불편을 바로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AI 서비스 컴퍼니'를 향한 지향점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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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성장형 AI 서비스 A. 출시
음성인식에 캐릭터 더해 차별화
아이버스 핵심 요소 AI 서비스 확대
"2025년 아이버스 매출 2조원 목표"
SK텔레콤은 성장형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버전의 ‘A.’ 서비스를 16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공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이용자와 함께 키우는 성장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향후 삼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오는 2025년 ‘아이버스(AIVERSE·AI(인공지능)와 Universe의 합성어)’ 사업 매출 2조원 목표를 내세운 바 있는데, AI 기술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SK텔레콤은 16일 성장형 AI 서비스 ‘A.(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다.

A.의 A는 AI 대표 브랜드로서 AI의 대표 이니셜 ‘A’를 의미함과 동시에 이용자에게 단순한 세상에 없던 놀라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Art(아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궁극적으로 이용자 불편을 바로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AI 서비스 컴퍼니’를 향한 지향점을 담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컴퍼니) 담당은 “기존 PC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넘어왔고 이제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에이전트의 사전적 의미인 ‘대행’을 할 수 있는 게 AI 에이전트이며 SK텔레콤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점은 이용자들의 가치 있는 시간을 절약할뿐만 아니라 알차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텔레콤이 내놓은 A.이 기존 AI 에이전트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시각적인 요소로 더했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공하는 AI 에이전트인 빅스비와 시리는 사실상 음성인식만을 기반으로 한다. SK텔레콤은 과거 AI 스피커 ‘누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제조사의 하드웨어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SK텔레콤은 성장형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버전의 ‘A.’ 서비스를 16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공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실제 A.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개인별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고 꾸밀 수 있다. 최초 설정 시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과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설정해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캐릭터와 음성 대화나 문자로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A.의 AI 캐릭터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FLO)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티맵(TMAP)은 물론, T월드, T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많은 음악·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출시 초 한시적으로 매월 90곡의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고, 방송, 영화 등의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이날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안드로이드 단말 이용자는 이날부터 통신사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 iOS용은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A.은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서비스이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구독과 메타버스를 포함한 아이버스의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 수준으로, 오는 2025년 2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계획이다”라며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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