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직접 겪은 노희경, 대충 없고 촘촘한 분..대본 보고 흥분"[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5.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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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오마주' 덕분에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할 용기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정은은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할 수 있는 용기도 '오마주' 덕분에 생겼다"고 말하며 "노희경 작가님 작품이 어렵다. 워낙 글도 촘촘하게 쓰시고, '이걸 내가 완결성 있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걸 해낼 수 있게 한 작품이 바로 '오마주'"라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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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정은이 "'오마주' 덕분에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할 용기가 났다"고 고백했다.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에 출연한 이정은은 5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통해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이정은은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 역을 맡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정은은 배우로서 "매일매일 고비고 떨리지만 흥분되고 재밌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생충'이나 '우리들의 블루스' 등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모두 대박이 나지만 "가장 좋을 때 고비가 온다"고 말한 그는 "이젠 현장에서 제 나이보다 많은 선배를 보기가 힘들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다. 자리가 만들어져야 연기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데, 기호에 의해서건 사회 전반의 문제건 젊은 사람들 이야기 위주로 돌아간다"고 고민을 전했다.

현재 노희경 작가가 글을 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불루스'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는 시청률 1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은은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할 수 있는 용기도 '오마주' 덕분에 생겼다"고 말하며 "노희경 작가님 작품이 어렵다. 워낙 글도 촘촘하게 쓰시고, '이걸 내가 완결성 있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걸 해낼 수 있게 한 작품이 바로 '오마주'"라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직접 겪은 노희경 작가에 대해 이정은은 "대충이 없으신 성격이다. 그러니까 글도 그렇게 촘촘하게 쓰시는 것 같다. 대본을 펼쳐서 첫 장을 봤을 때 '이건 경험하거나 체험하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글'이라는 걸 느꼈다"며 "이런 대본을 받게 된 게 너무 흥분됐다. 첫 신이 수산시장이었는데, 대본만 읽는데도 진짜 수산시장엘 간 듯한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사진=준필름)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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