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6살 때 함께한 탕준상, 좋은 배우될 것 같아"[인터뷰③]
[스포츠경향]
배우 이정은이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로 재회한 탕준상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정은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오마주’ 인터뷰에서 “탕준상이 6살 때 나와 뮤지컬 ‘어쌔신’을 함께 한 적 있다. 지금도 소년미와 어른이 되어가는 얼굴이 묘하게 매력적이지 않나”며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뮤지컬할 때 탕준상이 어머니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했는데, 너무 잘했다. 당시에도 탕준상은 내 아들로 나왔다”며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이정은 배우님’이라고 불러서 ‘죽는다. 엄마 아니면 누나라고 불러’라고 했다. 지금은 ‘엄마’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가 공연하는 날엔 천상의 목소리를 갖고 있어서 사람들이 공연을 보면 탕준상 목소리에 빠져들었다”고 회상했다.
극 중 남편으로 등장한 권해효에 대해선 “실제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권해효 선배가 어떤 성격이고 특성도 안다”면서도 “영화 안에선 냉랭하고 건조한 사이여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다정한 부부처럼 보여서 그걸 덜어내는 게 더 힘들었다. 두 사람 사이 앙금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만들어야 하는 게 어려웠다”고 답했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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