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구레한 일, 모두 맡겨"..SKT, 성장형 AI비서 '에이닷' 공개

변휘 기자 2022. 5.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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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6일 오후 1시부터 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우선 공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은 자유 대화 중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대화로의 전환이 자연스럽다"며 "초기의 부자연스러움은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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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드로이드 오픈베타 서비스..iOS 6월중 공개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이 새로운 대화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A.)을 공개했다. 일정 관리와 길 안내, 콘텐츠 추천 등의 일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까지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이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성장하며 진화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16일 오후 1시부터 에이닷의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우선 공개한다. iOS 버전은 내달 중 출시된다. 에이닷은 고도의 자연어 처리 및 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꾸민 캐릭터가 AI 비서 역할을 해 준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고객의 일상 부담을 줄여 알차게 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하는 게 AI비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은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일상적 대화와 이용자가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GPT-3는 기존 모델(GPT-2) 대비 규모를 확장해 현존하는 대화 언어 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버전을 에이닷에 적용해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은 자유 대화 중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대화로의 전환이 자연스럽다"며 "초기의 부자연스러움은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AI 비서들이 '음성' 기반이었다면 에이닷은 '캐릭터' 중심이란 것도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다.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에이닷 캐릭터를 만들고 꾸밀 수 있으며, 음성은 물론 문자로도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최초 설정 시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정하면 된다.

이밖에 T아이디 로그인으로 서비스 연동이 필요한 T월드·T멤버십·티맵(TMAP)·플로(FLO)·웨이브(wavve) 등의 계정을 연동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누릴 수도 있다. AI가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이용자가 대답해 준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받는 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 고도화된 데이터 축적을 위해 하반기에는 '검색' 기능도 선보이고, 취향 맞춤형 콘텐츠를 알아서 재생해주는 '마이 TV', 게임 기능도 신규로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AI 챗봇 '이루다'처럼 개인정보 침해 또는 비윤리적 발언 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SK텔레콤 측은 "에이닷은 학습데이터에서 개인정보 침해 요소 또는 편향성 발언의 경우 이미 필터링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마약을 어떻게 구해?'라고 물으면, 에이닷이 "위험한 일은 하지 말자"고 답한다. 그럼에도 AI 학습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은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캐릭터 꾸미기, 전문 상담, 멤버십 기능 등을 추가하면 '수익 모델 창출'도 가능하다. 다만 SK텔레콤 측은 "지금은 오픈베타 서비스로서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가 목표일 뿐 유료화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 기본 탑재 여부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닷은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서비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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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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