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이정은 "첫 단독 주연 부담감? 노력한 만큼 웃게될 것" [MD인터뷰①]

입력 2022. 5. 16. 11:54 수정 2022. 5. 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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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오마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오마주'에서 영화감독 지완을 연기한 이정은을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오마주'는 1960년대 활동한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에 관한 영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여자만세'를 통해 만난 홍 감독의 딸, 한국 최초 여성 편집 기사 김영희와의 이야기를 녹였다.

잇따른 흥행 실패로 실의에 빠진 지완은 홍 감독의 '여판사' 필름 복원을 맡게 되고, 필름 일부가 사라진 사실을 접한다. 이후 홍 감독의 가족, 영화 관계자를 찾아 나서면서 현재와 과거,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몽환적인 여정이 펼쳐진다. 제목은 '존경', '경의'를 뜻한다.

첫 번째 단독 주연으로 나선 이정은은 "사실 찍는 동안엔 생각 못 했다. 요즘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좋은 영향을 미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시나리오가 한 번에 읽혔다. 감독님께 20분 만에 전화 드려서 하겠다고 했다. 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감독님을 빨리 뵙고 싶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이정은은 "여성의 보편성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공감할 부분이 많았으면 한다. 얼마나 많은 관객이 찾아올지 두렵기도 하다. 영화는 아무래도 공간이 한정돼 있어서 얼마나 많은 관객이 이야기에 공감해주실지 조심스럽다"라며 "노력한 만큼 웃게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오마주'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준필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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