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코로나 지원 검토 소식에..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주 강세

김현정 2022. 5.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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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쓰고 평양시 안의 약국들을 찾아 의약품 공급실태를 직접 요해(파악)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환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진단키트·치료제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31분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0원(9.79%) 오른 5720원에 거래 중이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인 '네오플렉스 FluCOVID Kit'를 개발한 업체로, 진단키트 해외 수출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48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01% 증가했다.

또 다른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인 휴마시스(3.33%), 엑세스바이오(0.55%), 수젠텍(0.41%)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도 전 거래일 대비 550원(5.47%) 오른 1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큐라티스, 아이진, 에스티팜 등과 함께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7곳 중 하나다. 또한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왔다"며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29만6180여명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이 발열환자 수를 처음 공펴한 것은 지난 12일로 당시 1만8000명이었다. 13일엔 17만4440여명, 14일 29만6180명으로 사흘새 급증하는 추세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취임이 예상되는 16일 이후 공식 채널을 이용해 북한과 실무접촉을 할 것으로 관련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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