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출근길 신용산역 8차선 대로 기습점거..교통혼잡 극심

조현기 기자 2022. 5.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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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6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달라며 도로를 기습 점거해 용산 일대에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약 30분 동안 점거했다.

당초 전장연은 신용산역 앞에서 발언한 뒤 인도를 통해 삼각지역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이에 경찰은 경고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자진 해산을 요청했으나 전장연 측은 이를 거부하며 도로를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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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신용산역 4호선 3번 축구 앞 횡단보도 앞에서 삼각지역까지 '장애인 권리예산 22년 추경 반영을 위한 긴급행동' 행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3~5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막아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독자제공) 2022.5.16/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6일 장애인 권리예산을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달라며 도로를 기습 점거해 용산 일대에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약 30분 동안 점거했다.

박 대표는 "50조원이 넘는 추경안이 국회에 올라갔는데 왜 장애인 예산은 없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자유를 강조했는데 장애인 자유는 없다. 저희도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당초 전장연은 신용산역 앞에서 발언한 뒤 인도를 통해 삼각지역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다. 행진 도중 이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섰다.

이에 경찰은 경고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자진 해산을 요청했으나 전장연 측은 이를 거부하며 도로를 점거했다. 이로 인해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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