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19일이 마지노선

박정경 기자 입력 2022. 5. 16. 11:50 수정 2022. 5.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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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반복되고 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등록 전 단일화' 목표에 실패한 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위해 19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협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성사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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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투표용지 인쇄

여론조사 100% 방식에

박선영 찬성·조영달 거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파열음이 반복되고 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등록 전 단일화’ 목표에 실패한 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위해 19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협상을 이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성사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6일 조전혁·조영달·박선영 후보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주말 동안 단일화 논의를 이어 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시민사회 관계자 및 교육계 원로들이 모인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 회의’(지도자 회의)가 지난 14일 세 후보와의 개별 면담 후 여론조사 100% 방식의 이른바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애초에 여론조사 100% 방식을 주장해 왔던 박선영 후보 측은 이에 동의해, 이날 오후 단일화 서약식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영달 후보는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혀 사실상 합의가 무산됐다. 조영달 후보 측은 ‘여론조사 50%+정책토론 50%’ 단일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박선영·조영달 두 후보가 합의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따르겠다는 입장이었던 조전혁 후보도 “두 후보가 합의하지 못하면 조영달 후보와 50 대 50, 박선영 후보의 여론조사로 각각 일대일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3인이 협의를 못 끌어낸다면, 조전혁 후보가 나서 각각 후보와 담판을 짓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인쇄는 오는 20일부터다. 후보들 입장에서는 투표용지에 ‘사퇴’라는 글씨 인쇄가 가능한 때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사표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단일화 시한은 오는 1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조희연 후보에게 패할 가능성이 높아 기한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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