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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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충남 당진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5일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13일부터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당제, 우물제 등 제례 및 줄 콘서트, 불꽃놀이,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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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3년 만에 열린 충남 당진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15일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13일부터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당제, 우물제 등 제례 및 줄 콘서트, 불꽃놀이, 스포츠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개최된 민속축제는 기존 축제에 비해 일정을 축소했지만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체험 참여형 축제로서의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다.
14일에는 기지시줄다리기뿐 아니라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시연’ 으로 다양한 줄다리기의 매력을 알렸으며, ‘오징어 게임’과 함께한 전국스포츠줄다리기 대회는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줄고사에 이어 농기와 풍물단을 앞세운 길이 각각 50ⅿ, 무게 20톤의 거대한 암줄과 수줄이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의 손에 이끌려 줄 제작장에서 박물관 시연장으로 옮겨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당진시는 13~15일 사흘간의 축제기간 중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것으로 추산했다.
김지환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큰 걱정 속에 민속축제를 준비했는데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앞으로 줄다리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발전해 나가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는 민속축제 이후에도 6월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와 임진각 평화 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줄다리기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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