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 "21세기 팝 아이콘 입증"

박세희 기자 2022. 5.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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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BBMA에서 3관왕을 거두면서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BTS가 2017년 이후 5년 연속 수상하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BBMA에서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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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지난해 BBMA에 참석했던 BTS의 모습. BTS는 올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BBMA SNS

2017년 이래 6년 연속 수상

‘톱듀오/그룹’ 부문은 세번째

‘톱 셀링 송’ ‘세일즈 아티스트’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트로피

‘톱 소셜 아티스트’부문 폐지

빌보드, BTS 등 K팝가수 견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7년 처음 트로피를 받은 이후 6년 연속 수상이다.

BT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BBMA에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와 톱 셀링 송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아델과 두아 리파, 에드 시런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쟁에서 일군 쾌거다. 톱 셀링 송 부문에는 BTS의 곡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함께 후보에 올라 ‘집 안 싸움’ 속 ‘버터’로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로 톱 셀링 송을 수상한 바 있다.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브루노 마스가 속한 듀오 실크 소닉, 록밴드 글래스 애니멀스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송’ ‘톱 록 송’ 등 3개 부문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BBMA에서 3관왕을 거두면서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K-팝 가수는 물론이고 내로라하는 현지 가수들도 쉽게 거두지 못한 성과다. BTS의 세계적 인기를 입증하고 K-팝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 달 10일 새 앨범을 발표하는 BTS는 새 앨범 준비 관련 일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BTS는 대신 SNS를 통해 “BBMA와 팬덤 ‘아미’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올해 BBMA에서 BTS가 3관왕을 차지하면서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빌보드와 BBMA가 최근 BTS를 포함해 K-팝 가수들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BTS가 2017년 이후 5년 연속 수상하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BBMA에서 폐지됐다. 이에 앞서 빌보드 차트는 올해부터 순위 집계 방식을 소폭 변경했다. 기존 1인당 4건까지 허용하던 다운로드 구매를 1건만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아미들은 “BTS의 독식을 막기 위한 꼼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탄탄한 팬덤을 등에 업은 K-팝 가수들의 음원 다운로드 점수가 높은 반면,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염두에 둔 변화라는 지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BTS가 이번 BBMA에서 3관왕을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한 셈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이날 BBMA에서는 실크 소닉, 라우 알레한드로, 플로렌스 웰츠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박세희·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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