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北에 대북전단 대신 의약품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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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주요 단체 중 한 곳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앞으로 대북전단 대신 의약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6일 "당분간 전단 대신 코로나19로 약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비참한 북녘의 부모형제자매들을 위해 대북전단을 잠시 중단하고 코로나19 의약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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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그동안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주요 단체 중 한 곳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앞으로 대북전단 대신 의약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6일 “당분간 전단 대신 코로나19로 약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비참한 북녘의 부모형제자매들을 위해 대북전단을 잠시 중단하고 코로나19 의약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달 방법은 “애드벌룬(대형 풍선)으로 코로나19 치료약인 타이레놀, 해열제, 마스크를 비롯한 약품들을 넣어 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며칠 전 김정은은 마스크 쓰고 나와 ‘건국이래 대동란’이라며 코로나로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지역에 급속히 확산됐다고 실토했다”며 “그럼에도 김정은은 코로나19 확산을 공식 발표한 직후에도 탄도미사일 3발을 쐈고 7차 핵실험도 준비 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굶주림과 코로나19로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코로나 의약품 보내기 국민운동’에 모두 동참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살포 날짜와 장소 등 향후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정부의 제지에도 불구, 지난달 25~26일 경기 김포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해 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지난 7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대북전단 100만장을 추가로 살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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