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비중, 금융위기 이후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비중(코스피·코스닥 합계, 상장지수펀드·주식워런트증권 등 제외)은 26.7%를 기록하며 전월(27.1%)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면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줄곧 30%대 안팎을 유지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주식 보유비중 26.7%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비중(코스피·코스닥 합계, 상장지수펀드·주식워런트증권 등 제외)은 26.7%를 기록하며 전월(27.1%)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5월 26.5%를 기록한 이후 13여년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만 상장주식 5조29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5조162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320억원을 팔아치웠다. 올해 1월 1조6770억원, 2월 2조5000억원, 3월 4조8660억원에 이어 넉 달째 순매도 흐름이 지속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면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줄곧 30%대 안팎을 유지해왔다. 2017년 7월에는 10월에는 33.9%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2월부터 개인투자자 비중이 빠르게 불어났고, 글로벌 긴축이 시작되던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본격화했고 최근에는 26%대로 외국인 비중이 급감했다.
이처럼 외국인 증시 비중 축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모인 시가총액이 커진 것과국내 개인투자자 비중이 증가한 것이 꼽힌다. 여기에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확대로 원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외국인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달러 구간일수록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증시 매력도는 떨어진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5세’ 송해, 안타까운 근황…“감기증세로 입원 치료 중”
-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친구와 성폭행 당했다…때린 남친만 구속”
- 이근 "한국법 이상해…투옥 위험에도 내 결정 옳다 믿어"
- “아무도 몰랐다” 먹고 바르면 피부·건강에 좋은 ‘이것’ 실화야?
- 슈, 임효성과 이혼설 부인…“잘 지내고 있다”
- 위험천만 ‘운전 중 휴대폰 사용’…신지 “저는 무슨 잘못인가요?”
- “이 남자 잘될 줄 알았다” 5년전 예언 적중, 역주행 진기록
- “얼굴에 쓰고 뭐하나 했더니” 모자이크 뒤 ‘놀라운 비밀’
- 배우 이용녀, 故 강수연 반려동물 키운다…"수연이의 가족"
- “괜히 일찍샀나” 100만원→42만원, 삼성 최신폰 줄줄이 ‘반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