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민간에 첫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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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매각기준을 설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매각기준을 확정, 16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민간매각 분량은 195팩으로 전기차 195대 분량이다.
도는 공공활용 및 민간매각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기준을 '잔존수명 60% 이상'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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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 15일 공공활용·민간매각 기준 공고
잔존수명 60% 이상·6월부터 입찰 시작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매각기준을 설정했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민간매각도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매각기준을 확정, 16일 공고했다.
이는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 보관 중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처리함에 있어 공공사업 활용 또는 기업 매각에 필요한 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공공활용 및 민간매각 분량은 195팩으로 전기차 195대 분량이다. 공공활용이 103팩(대)이고 민간매각이 92팩이다.
도는 공공활용 및 민간매각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기준을 ‘잔존수명 60% 이상’으로 설정했다. 잔존가치 평가는 육안에 의한 손상정도 확인과 5개 부문 17개 항목에 대한 주요 검사로 결정된다.
공공활용의 경우 ▲청정환경 축산시설 에너지 그린 뉴딜 51팩 ▲1차 산업 및 관광산업 연계형 공공실증 27팩 ▲공공자원 연계형 실증 5팩 ▲공공 충전기 연계형 에너지 관리 모델 20팩 등이다.
민간매각은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초 가격은 자동차 감정평가 방식을 준용해 산정되고, 잔존수명이 몇%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매각은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있는 (재)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 팩 단위로 분기별 1회 이상 입찰이 시행된다.
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전기차 사용후 폐배터리 민간매각은 처음 이뤄지는 것”이라며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가로등 등의 ESS, 가정용 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입찰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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