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에 투수로 데뷔한 '681홈런' 전설의 타자, 2홈런 맞고 4실점

박성윤 기자 2022. 5. 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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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아끼고 팬 서비스를 하는 차원에서 마운드에 푸홀스를 올렸다.

1929년 레나 블랙번이 42세 225일이었고, 푸홀스가 42에 119일에 마운드에 데뷔했다.

이날 투수 데뷔 전 푸홀스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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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트 푸홀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설의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5-6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중반부터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15-2로 앞선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를 맞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아끼고 팬 서비스를 하는 차원에서 마운드에 푸홀스를 올렸다.

푸홀스 마운드 데뷔는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사라 랭에 따르면 푸홀스 마운드 데뷔는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데뷔다. 1929년 레나 블랙번이 42세 225일이었고, 푸홀스가 42에 119일에 마운드에 데뷔했다.

푸홀스는 60마일 중반대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를 슬라이더를 표기했지만, 느린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푸홀스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내줬다. 오스틴 슬레이터를 중견수 직선타로 막았다. 1사 1루에 에반 롱고리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푸홀스는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2사 1, 3루로 상황을 바꿨다.

위기 탈출 진전부터 푸홀스 공은 담장 밖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2사 1, 3루에 루이스 곤잘레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했따. 이어 조이 바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연속 타자 피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데뷔 첫 1이닝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투수 데뷔 전 푸홀스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현역으로 오래 뛰었던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 마지막해를 보낸다. 누적 기록에서 현역 선수 가운데 푸홀스를 따를 선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정도뿐이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타자 가운데 한명으로 군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3312안타 681홈런, 2156타점을 뽑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696개를 올 시즌 넘보고 있다. 안타 8개를 더 치면 폴 몰리터를 제치고 통산 안타 역대 10위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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