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 트로피..6년 연속 수상 행진
[경향신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현지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시상식 측은 2022년 BBMA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 BTS를, ‘톱 셀링 송’ 부문에서 BTS의 ‘버터’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6년 연속 BBMA에서 호명됐다.
올해 BTS는 글래스 애니멀즈, 이매진 드래곤즈, 미고스, 실크소닉 등 4개 팀을 제치고 ‘톱 듀오/그룹’으로 뽑혔다.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워커 헤이즈 등의 후보를 뒤로 하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톱 셀링 송’에서는 두아 리파의 ‘레비에이팅’, 에드 시런의 ‘배드 해빗츠’, 워커 헤이즈의 ‘팬시 라이크’와 함께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두 곡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버터’로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다이너마이트’로 이 상을 수상했다.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던 BTS는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는 에드 시런에,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에 내줬다. ‘톱 록 송’ 후보에 콜드 플레이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가 이름을 올렸으나 이탈리아의 록밴드 마네스킨의 ‘베긴’이 수상했다. 2017년 이래 BTS가 5년 연속 받아온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시상은 올해 이뤄지지 않았다.
본 시상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아레나가든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됐다. BTS는 차기 앨범 준비 등의 일정으로 올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BTS는 다음달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루프’는 BTS의 지난 9년간 활동을 정리하는 ‘앤솔러지 앨범(작품 모음집)’으로, 총 3장의 CD로 구성된다. 수록곡 48곡에는 ‘옛 투 컴(Yet To Come)’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 신곡 3곡과 음원사이트에 공개하지 않은 미발매·데모곡 등 14개 곡이 포함된다.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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