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몰락 친환경차 급부상..기름값이 갈랐다

서주연 기자 입력 2022. 5. 16. 11:30 수정 2022. 5.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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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3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가격 안내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경유 모델 판매량은 4만 3517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전보다 41.5% 줄어든 것으로 올 1분기 경유차 판매 비중은 13.5%로 2008년 18.5%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불과 5년 전인 2017년의 36.4%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경유차가 한창 '잘 나가던' 2015년과 비교하면 더욱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당시 경유 승용차 판매 비중은 국산차의 경우 41%, 수입차는 68.8%였습니다. 

이 처럼 경유차가 외면당하는 이유는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와 함께 치솟은 경유 가격 때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47.6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 1946.1원을 14년 만에 역전했습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는 내수와 수출 호조세를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석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1년전보다 57.7% 증가한 3만 9624대를 기록해 두달 연속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연료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차종이 증가했는데,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두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내수판매를 견인했습니다. 또 국산차가 1년전보다 83.6% 증가한 2만 8996대, 수입차는 13.9% 증가한 10,628대 판매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2% 증가한 4만 7953대, 금액으로는 42.4% 증가한 13억 2천만불로 모두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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