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TV, 美·英·스위스 연속 친환경 인증

LG전자가 차세대 올레드 TV인 2022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전 제품이 세계 유력 인증기관들로부터 연달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최근 미국 UL로부터 ECV 환경마크(사진)를 받았다. ECV는 재활용 소재 사용량 등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마크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관련 전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또 3월에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뛰어난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미사용 등을 인정받아 SGS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 ‘백라이트’가 없는 자발광 제품이다.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하다. 65형 신제품을 기준으로 LG 올레드 에보 생산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가 올 한 해 판매를 계획한 올레드 TV와 같은 수량 만큼을 LCD TV로 판매할 때 올레드 TV를 판매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3000t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특히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였다. 65형 신제품은 일반 스탠드 설치를 기준으로 같은 크기의 작년 모델 대비 45% 가벼워 제품 유통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지난해에는 일부 LCD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올해 올레드 TV까지 확대한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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