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경제리스크는 공급망·가계대출·中경착륙"

2022. 5. 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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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할 3대 경제 리스크로 '공급망 교란', '가계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등이 지목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대학의 상경 계열 교수 150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가 유념해야 할 '10가지 경제 리스크'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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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수도권大 상경계열 교수 150명 설문

윤석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대비해야 할 3대 경제 리스크로 ‘공급망 교란’, ‘가계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등이 지목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대학의 상경 계열 교수 150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가 유념해야 할 ‘10가지 경제 리스크’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발생 확률 점수와 위험성 점수를 곱한 ‘리스크 강도(Intensity)’를 측정했다. 16점 만점에 점수가 높을수록 정책 당국이 유념해야 할 리스크로 간주된다. 상위 3대 핵심 리스크는 모두 강도가 9점으로 분석됐다. 미중 갈등 격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심화의 경우 발생 확률은 ‘높음(47.3%)’, 위험성은 ‘심각(53.3%)’에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장 시급한 대응책으로는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42.2%)가 꼽혔다. 가계대출 부실화로 인한 금융발 경제위기 관련 발생 확률은 ‘높음(41.3%)’, 위험성은 ‘심각(42.0%)’에 가장 답이 많이 몰렸다. 이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 유지’(28.5%), ‘고용 확대를 통한 가계의 금융방어력 강화’(17.1%) 등의 대안이 나왔다.

중국 부동산 버블과 과다한 기업부채 붕괴, 코로나19 봉쇄 등에 중국 경제 경착륙 발생 확률은 ‘높음(39.3%)’, 위험도는 ‘심각(42.7%)’에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응 방안으로는 ‘수출 다변화 지원정책’(47.0%)이 우선적으로 언급됐다. 이를 이어 오일쇼크 등의 ‘스태그플레이션’과 온실가스 감축 부담에 따른 ‘제조업 위축’도 주요 리스크로 조사됐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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