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자 모습 담긴 사진첩 경매 나와

김석 2022. 5.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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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와 전투 부대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경매사 코베이옥션은 오는 25일(수) '제259회 프리미엄 현장경매'에 제주 4·3 사진첩이 출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진첩은 1948년에서 49년에 발행된 것으로, 이 가운데 1948년 6월 22일 제2연대가 발행한 사진첩에는 희생된 제주도민을 촬영한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부대원들의 모습도 담겼다고 경매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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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와 전투 부대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문화예술 경매사 코베이옥션은 오는 25일(수) '제259회 프리미엄 현장경매'에 제주 4·3 사진첩이 출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진첩은 1948년에서 49년에 발행된 것으로, 이 가운데 1948년 6월 22일 제2연대가 발행한 사진첩에는 희생된 제주도민을 촬영한 사진 수십 장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부대원들의 모습도 담겼다고 경매사는 설명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500만 원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달고 처음으로 참가한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단과 임원진 50여 명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사인첩'도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사인첩에는 마라톤의 서윤복, 최윤칠, 홍종오, 함기용, 권투의 한수안, 서병란, 강인석, 역도의 박동욱, 남수일, 나시윤, 김성집, 이영환 등 50명의 서명이 담겼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3천만 원입니다.

이와 함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가 경기 직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손기정 친필서명 엽서'와 '손기정 소형 흑백 원본사진'도 새 주인을 찾습니다.

출품작은 경매 당일인 25일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4층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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