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매직' 댈러스, 피닉스 폭격하며 콘퍼런스 결승 진출[NBA]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5.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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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1-22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상대 피닉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 루카 돈치치. 게티이미지 제공


서부 콘퍼런스 4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1번 시드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댈러스는 16일 오전 9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풋프린트 센터에서 ‘21-22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상대 피닉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23·슬로베니아)와 스펜서 딘위디(29·미국)가 맹활약하며 맹활약하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25·미국)와 크리스 폴(37·미국)이 경기 내내 부진하며 이번 시즌을 마쳤다.

1쿼터는 지난 6차전과 양상이 같았다. 댈러스는 이번에도 상대 팀 메인 핸들러(폴)를 우리 팀 메인 핸들러(돈치치)의 프라이머리 디펜더로 내세우는 ‘매치업 헌팅’을 구사했다. 이런 전술에서 돈치치는 12득점 3어시스트 총 20점을 창출해내며 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 딘위디가 8득점을 올리며 사이드킥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피닉스에서는 부커와 폴이 도합 2득점 2어시스트를 밖에 기록하지 못한 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댈러스가 27-27, 10점 차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역시 돈치치와 딘위디가 활약하며 경기를 터트렸다. 피닉스는 스위치 디펜스로 대책을 내세우며 흐름을 바꾸고자 했으나, 댈러스가 스위치 디펜스로 생긴 미스 매치를 아이솔레이션으로 극복하며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쿼터 초반 비스맥 비욤보(29·콩고 민주)를 저베일 맥기(34·미국)로 교체했다. 또 토니 크레이그(31·미국)을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했다. 그러나 정작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부진이 심각했다. 폴,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23·바하마)이 2쿼터까지 총 6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쉬는 구간에서도 딘위디가 맹활약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돈치치와 딘위디가 같은 플로어에 있게 되자, 경기를 순식간에 30점 차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전반전에만 48득점을 합작하며, 피닉스 홈 팬들의 목소리를 앗아갔다. 결국 댈러스는 57-27, 3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21-22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에서 댈러스에게 지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된 크리스 폴. 게티이미지 제공


3쿼터 쿼터 초반 제일런 브런스(25·미국)마저 득점 공세에 나섰고, 돈치치가 부커의 공을 스틸한 뒤 스텝백 3점슛까지 성공해 기선 제압에 나서며 팀의 최대 41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또 경기 시작 5분 여경 부커가 또다시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레지 블록(31·미국)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공격에서조차 돈치치와 딘위디가 득점을 합작하며 총 61득점을 책임졌다. 부커가 조금씩 살아나며 점수를 쌓아갔으나, 결국 3쿼터는 댈러스가 92-50, 42점 차로 마쳤다.

4쿼터는 쿼터 초반 피닉스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이번에는 브런슨이 득점 공략에 나서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방해했다. 연속 8득점 포함, 스텝백 점프슛까지 성공하며, 최다 점수 차이인 44점 차를 만들었다. 몬티 윌리엄스(50·미국) 피닉스 감독은 경기 시작 4분여 경 경기 내내 부진한 부커를 벤치로 보냈고, 경기 종료 6분여 전 폴까지 빼버리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후 딘위디는 종료 5분까지 뛰며 30득점을 기록하며 오늘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끝까지 수행했다. 결국 댈러스는 4쿼터를 123-90, 33점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로써 댈러스는 골스와 NBA 파이널 진출을 두고 싸우게 됐다.

■ 주요 선수 기록
-댈러스

루카 돈치치 3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 30득점 3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 24득점 6리바운드

-피닉스

캐머런 존스 12득점 5리바운드

데빈 부커 11득점 3리바운드 4턴오버

크리스 폴 10득점 4어시스트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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