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신약 기대감에 고개 든 주가..상승 재시동

최두선 2022. 5.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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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의 주가가 단기간의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25% 급등했던 HLB제약 주가는 16일 장중 6.15% 더 오르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LB제약의 주가는 본격 반등 전인 지난 10일 종가가 8250원으로 지난해 8월 13일 종가 3만200원 대비 7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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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CI

[파이낸셜뉴스] HLB제약의 주가가 단기간의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 25% 급등했던 HLB제약 주가는 16일 장중 6.15% 더 오르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주가 반등의 배경으로 모회사 에이치엘비(HLB)가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임상을 통해 높은 약효와 낮은 부작용을 증명해 시판허가를 받을 경우 빠른 시장 침투가 예상된다.

HLB제약 측은 "HLB그룹의 의약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만평 규모의 생산부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품질관리(GMP) 인증 제약설비를 인수했다. 여기에 리보세라닙의 신약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생산시설 확충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회사가 추진 중인 사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며 2021년 말 기준 HLB제약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또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이 임상4상에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처방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독자 개발한 장기주사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도 라이선스 아웃 했다.

이 회사는 또한 지난 4월 CAR-T 치료제 플랫폼(SynKIRTM)을 통해 췌장암, 중피종, 난소암 등을 적응증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의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이로써 총 35.24%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HLB제약의 자회사가 된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 연구팀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2023년 초 미국에서 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주가 낙폭이 컸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HLB제약의 주가는 본격 반등 전인 지난 10일 종가가 8250원으로 지난해 8월 13일 종가 3만200원 대비 70% 이상 하락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올해 전문의약품, 위탁판매(CSO), 위탁생산(CMO), 건강기능식품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중견 제약사로 도약하는 한편 HLB그룹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개발될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생산방안도 계속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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