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심장마비로 죽을 고비 넘긴 명품 수비 코치, 맨유 '모래알 수비' 뜯어고친다

김진회 2022. 5. 16.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첼 반 더 가흐 아약스 수석코치는 9년 전 죽다 살아났다.

이후 엑셀시오르와 브레다를 거친 반 더 가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약스 2군 팀을 이끌었다.

현역시절 센터백 출신인 반 더 가흐는 명품 수비 코치로 유명하다.

다만 반 더 가흐 코치는 센터백에 새 얼굴 대신 기존 선수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려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첼 반 더 가흐 아약스 수석코치는 9년 전 죽다 살아났다.

포르투갈 벨레넨세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3년 마리티모와의 경기 때 라커룸에서 쓰러졌다. 심장마비였다. 다행히 트레이너들이 심장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심장에 두 차례 충격을 줘 눈을 떴지만 감독직은 더 이상 수행하지 않았다. 당시 판 더 가흐는 "나는 팀에서 떠나야 했다. 내 삶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내 주치의가 내 코치"라고 말했다.

2년 뒤 반 더 가흐는 현장에 복귀했다. 사이프러스리그 에르미스 아라디포우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한 달 만에 네덜란드 2부 리그 FC 에엔트호번 사령탑을 맡게 됐다. 이후 엑셀시오르와 브레다를 거친 반 더 가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약스 2군 팀을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1군 수석코치로 승격됐고, 아약스의 두 시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젠 텐 하흐 감독과 맨유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완성시켜야 하는 과업을 맡았다.

현역시절 센터백 출신인 반 더 가흐는 명품 수비 코치로 유명하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의 '모래알 수비'를 뜯어 고치려고 한다. 맨유는 올 시즌 6위에 처져있는 순위도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56골이나 내준 수비력에 개탄할 수밖에 없다. 리그 최소실점 팀인 맨시티와 리버풀은 24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두 배 이상 많은 실점을 했다는 건 맨유가 6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단적인 예다.

다만 반 더 가흐 코치는 센터백에 새 얼굴 대신 기존 선수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려 한다. 전세계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256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왔지만 경기력이 곤두박질 친 해리 맥과이어과 라파엘 바란을 핵심 센터백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풀백은 수비진 개혁의 신호탄이다.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5000만파운드에 데려온 우측 풀백 아론 완-비사카를 원한다는 팀들의 제안을 수집하고 있다. 이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왼쪽 풀백 티렐 말라시아는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1순위 영입 대상이다.

아약스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98골을 넣고 19골밖에 내주지 않았을 정도로 공수밸런스가 완벽에 가까웠다.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은 최소실점 2위 페예노르트의 두 배에 가깝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현, ♥메이비+삼남매와 얼마나 행복하면..이런데서 티 나네
김숙♥이대형 “결혼 날짜 9월 13일”..사회 전현무·축가 장윤정·주례 허재 '초호화' (당나귀)
시아버지와 장모가 막장 불륜..이게 실화라니
“김종국♥송지효 결혼 가능성 있어”..지석진도 응원하는 러브라인
박병은, 서예지와 당당한 불륜 발표..재계 1위 CEO 변신('이브')
양준혁, 심권호에 “청첩장? 드디어 결혼하냐” 기대감 UP↑
'신혼' 배다해, ♥이장원과 먹는 저녁 메뉴 보니..그릇부터 정갈 "채소 폭탄"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