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자재운반 헬기 추락..1명 사망·2명 중상

최승균 2022. 5. 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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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면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한 자재운반헬기. 기장 등 탑승자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경남 거제시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9시께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선자산 정상 부근에서 자재를 운반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부기장, 정비사 등 3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중 60대 기장 A씨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다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60대 부기장은 허리골절 등 부상을 입었고 30대 정비사는 머리에 출혈이 있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화물운송회사 '에어팰리스' 소속 헬기로 기종은 산불 진화용인 S-61N이다. 이 헬기는 1969년 미국에서 생산한 25인승 기종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등산로 정비사업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선자산 정상 부근을 선회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거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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