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 가능성 열어둔 이창용.."5월 기준금리 인상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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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앞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선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 달이 흐른 지금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우리나라 역시 빅스텝을 단행할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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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 총재, 강한 매파적 색깔 드러내..5월 기준금리 인상 확실"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앞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선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 달이 흐른 지금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우리나라 역시 빅스텝을 단행할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시장에선 "이 총재가 강한 매파적 색채를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5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입장에선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서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이 어떻게 변화할지, 성장률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좀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묻는 의원 질의에 한 번에 0.5%p 이상의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내용의 서면 답변을 내놨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을 뒤따라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릴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가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다 한 달 만인 이날 이 총재가 빅스텝 가능성을 다시 열어놓은 셈이다. 시장에선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의 이번 발언이 0.50%p 인상 자체를 시사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실제 0.50%p가 인상될지 여부와 관련해선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면서도 "강한 매파적 색깔을 드러낸 이 총재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자국의 통화 강세를 유도하고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이 총재가 강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본다"며 "지난 4월에 이어 5월, 7월 연속으로 0.25%p씩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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