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골대!' 영웅 될 뻔한 이강인, 마요르카는 2-1 승리로 '강등권 탈출'

백현기 기자 2022. 5.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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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영웅으로 등극할 뻔 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36점을 만들며 17위로 도약해 강등권을 탈출했다.

맹공을 퍼붓던 마요르카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아브돈 프라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2-1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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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알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영웅으로 등극할 뻔 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36점을 만들며 17위로 도약해 강등권을 탈출했다.


마요르카는 초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바예카노의 이스마일라 시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불안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강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39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살바 세비야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아쉬움을 삼켰고, 마요르카 팬들의 아쉬움의 탄성을 질렀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맹공을 퍼붓던 마요르카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아브돈 프라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2-1 승리를 만들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마요르카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마요르카의 영웅이 된 프라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골은 마법과도 같았다. 우리 선수단은 팬들과 끈끈한 관계에 있음을 느꼈고,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잔류를 위해 우리는 서로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골대를 맞히면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프라츠의 결승골에도 헤더 경합을 하면서 상대 수비를 방해하는 등 기여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교체로 출전하는 빈도가 높지만 점점 아기레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면서 출전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오는 23일 오사수나와 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17위를 기록 중인 마요르카는 18위 카디스와 승점이 3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로 앞서 있기 때문에 다음 최종전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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