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시장 선점 구슬땀.. 이재용 청사진은

양진원 기자 2022. 5. 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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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G 기술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서비스 구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고 이동통신시장 기술 주도권 확보에 열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한 배경엔 이 부회장의 구상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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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G 기술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서비스 구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 같은 점을 주목해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지난 13일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고 이동통신시장 기술 주도권 확보에 열을 내고 있다. 통신 인프라는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G 시장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꼽았다.

6G는 최근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5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초당 전송속도 1테라비트)을 의미한다. 속도 향상뿐만 아니라 기지국 하나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의 개수도 많아져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AI, 자율주행, 홀로그램, 확장현실(XR) 시대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

업계는 2030년도가 6G 상용화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 롱텀에볼루션(LTE)이라는 이름으로 4세대 이동통신(4G) 시대가 개막하고 2019년 5G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된 이후 10년 만에 진화된 초고속통신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6G 기술 개발은 중국이 먼저 본격적으로 나섰다. 화웨이가 글로벌 주요 통신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2017년 6G 연구개발에 돌입한 게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 지식재산권발전연구센터는 6G 관련 글로벌 특허 출원 비중에서도 중국이 전 세계의 35%로 가장 앞선다고 전했다. 한국은 10%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2020년 무렵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6G 통신 개발을 선언하는 '6G 백서'를 발표한 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됐다. 올 들어서는 이달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면서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13일 '삼성 6G 포럼'을 열어 전 세계 통신 전문가를 모았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 분야로 꼽힌다. 그는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해당 사업 육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한 배경엔 이 부회장의 구상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현황을 점검하면서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처"라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맞물려 삼성전자가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연달아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6G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5G와 6G 사업을 직접 챙기고 굵직한 성과가 나오는 가운데 차세대 통신사업이 이재용 시대의 대표 사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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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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