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도 가능할까?..일상회복에 소비장려 나선 지자체들
[경향신문]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들이 본격적으로 경제살리기 운동에 나선다.
충북 단양군은 ‘범군민 소비 촉진 운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군 소속 공무원이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향토기업 및 사회단체 등의 자율적인 민간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단양군 공무원들은 지방재정 신속집행, 선구매(결제) 추진, 1명 당 매달 10만원어치의 단양사랑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애용하기, 퇴근길 골목식당 이용하기 등 소비촉진 활동을 벌인다. 가족 만남의 날을 지정해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한 소비촉진 홍보, 단양구경시장 고객 감사 이벤트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단양군은 올해 말 실적평가를 통해 우수 부서를 선정, 포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단양군은 57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군비로 마련, 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충주시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충주 범시민 지역 내 착한소비 3GO!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생산품 팔아주고(GO)’ ‘충주사랑상품권 이용하고(GO)’ ‘골목상권 살리고(GO)’ 등 3GO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전통시장 및 골목 가게 이용, 소상공인 점포에서 충주사랑상품권 사용, 지역생산품 애용,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충북 배달앱(먹깨비)’ 이용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충주시는 또 오는 6월 열리는 경제 관련 단체장, 기업인이 참여하는 경제포럼을 계기로 이번 캠페인을 민간 기관, 단체, 기업, 공공기관, 읍면동 직능단체 등으로 확대한다. 호수축제, 농산물 축제 등 지역축제를 착한소비 운동과 연계해 지역상권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소상공인 융자지원과 상반기 재정지출 확대, 지방세 세제지원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 촉진 운동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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