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령사 터 오백나한'展 시드니서 성황리 폐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개막한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가 지난 15일 성료했다.
이 전시는 한국과 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했다.
국립춘천박물관이 나한 석조상 유물을 대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외교부 산하 호한재단이 후원하는 등 양국의 여러 기관이 협력해 전시가 성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한-호주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
"전시, 한류와 시너지 발휘" 현지 언론 호평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개막한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가 지난 15일 성료했다.
이 전시는 한국과 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했다. 국립춘천박물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고려시대 나한 석조상 50여점의 첫 해외 전시로, 누적 관람객 23만명을 돌파했다.
나한 석조상은 한국 불교의 황금기인 10~14세기 사이의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1년 강원도 영월 창령사 옛 절터에서 317점이 출토되어 국립춘천박물관에 의해 정교하게 복구됐다.
설치작가 김승영은 1157개의 스피커로 탑을 쌓아 올린 후 그 사이 사이로 나한상을 배치해 유물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바라볼 수 있도록 연출됐다.
호주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시가) 한류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고, '2022년 가장 아름다운 전시 중 하나'라는 제목의 리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호주 일간 '더 오스트레일리안' 등은 "유물과 현대미술의 이례적인 만남과 감동, 한국이 가진 소박하고 간결한 미"라고 소개했다.
이 전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이란 제목으로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201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됐다. 이후 지난해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파워하우스박물관에서 첫 해외 순회전을 가졌다.
국립춘천박물관이 나한 석조상 유물을 대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외교부 산하 호한재단이 후원하는 등 양국의 여러 기관이 협력해 전시가 성사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뺑소니, 공황장애 특성과 맞지 않아"
- 김희철, 붕어빵 父 최초 공개…애교 넘치는 성격
- "만취해 술 훔쳐" 지소울, 절도 의혹에도 SNS 활발
- 박서준, 수스와 헤어졌나…10세연하 美 모델 열애설
- 강형욱 아내, 메신저 무단확인 인정 "子에 대한 조롱·혐오 발언에…"
-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새 출발…신학대학원 합격했다
- [단독]"김호중, 술없인 못 살아"…소속사 前매니저 입 열어
- 송대관 "김호중 보니 내 생각나…돈 많은 게 문제였다"
- 강형욱 아내 "퇴직금 9670원? 사업자 계약한 분과 딜레마"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밥 먹어줄 친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