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1일 '장단의 민족–바우덕이 트랜스포머' 공연

장충식 2022. 5.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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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첫 레퍼토리 공연으로 '장단의 민족-바우덕이 트랜스포머'를 오는 20~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음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를 선도해가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연희단으로 바우덕이의 명맥을 잇고 있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음악의 핵심인 '장단'에 풍물을 결합해 남사당의 연희를 재구성 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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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풍물오페라'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첫 레퍼토리 공연으로 '장단의 민족-바우덕이 트랜스포머'를 오는 20~2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고자 기획됐다.

한국음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를 선도해가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연희단으로 바우덕이의 명맥을 잇고 있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음악의 핵심인 ‘장단’에 풍물을 결합해 남사당의 연희를 재구성 한 드라마다.

‘풍물 오페라’라는 장르를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예가 출중하여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는 남사당패에서 여성 꼭두쇠가 된 바우덕이를 통해 예인들의 인생, 장단을 연주했던 우리 민족의 인생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음악 이야기로 풀어내며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신명나고 유쾌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연출을 맡은 적극은 실존 인물인 바우덕이의 활동 기록이 역사적으로 묘연한 것에서 착안해 작품을 준비했다. 1860년대에 활동했던 바우덕이를 실제 역사로 전제하고, 1910년대 어느 날 '바우덕이 콩쿨전'을 통해 바우덕이의 이름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무대적 상상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K-덧뵈기'에서는 공개 채팅방을 통해 공연 중 관객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남사당 연희 중에서 ‘덜미’(인형극)에 속하는 놀이 중 하나인 '이시미 놀음'에서는 관객들은 대형 비닐튜브로 이시미를 생성하고 해체하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위해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를 재현하고 그 발자취를 이어나가고 있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과 특별한 만남을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경험을 가진 두 예술단체의 협연은 창조적이지만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무대마다 마치 서로 주고받는 짝쇠처럼 장단이 살아 숨쉬는 음악과 다채로운 연희의 조화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오랜 기간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운을 북돋는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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