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누적 발열자' 121.3만명..南에는 "망한민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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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19(COVID-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자)가 누적 기준 120만명을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수용할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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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19(COVID-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자)가 누적 기준 120만명을 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수용할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측이 백신 확보를 위한 협의를 서두를 대상으로는 중국이 거론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5일 하루 동안 39만292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말부터 15일까지 누적 발열자는 121만355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누적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완치자는 64만8360여명이며 56만4860여명은 현재 치료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날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당 중앙위원회가 국가예비의약품을 긴급 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를 하달했는데도 아직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해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김 총비서는 의약품 공급과 관련한 행정명령 이행을 위한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중앙검찰소 소장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총비서는 모든 약국들이 '24시간 운영체계'가 돼야 한다면서 직접 약국을 찾아 현지지도를 하기도 했다.
북측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도 '망한민국'이라며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윤석열 패들이 남조선 각 계층의 비난 규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혈세를 탕진하며 대통령 사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이후 새로 입사한 집의 명판을 어떻게 달겠는가 하는 문제로 무척 모대기고 있다(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해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움직이다)"등 게시글로 윤석열 정권을 비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김 총비서의 행보와 관련해 "약국만 가고 병원을 가지 않는 것은 병원방역체계의 열악함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21일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수용여부 결정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 북·중 간에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협의가 시작되겠지만 중국도 현재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진행하고 있어 얼마나 적극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북측이) 제7차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계획을 중단하고 한국 및 국제사회의 방역 지원을 수용해 현재의 심각한 위기를 오히려 북한의 대외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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