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성공한 이경훈 "꿈만 같다..꼭 부모님이 계실 때 잘하고 싶었다" [PGA]

강명주 기자 2022. 5.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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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이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경훈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로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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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경훈 프로. 사진출처=PGA투어가 제공한 영상 캡처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이 펼쳐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이경훈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로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경훈은 경기 후 진행한 한국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에서 "디펜딩에 성공해서 꿈만 같고, 너무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부모님과 아내, 어린 딸까지 가족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한 이경훈은 "감사한 것 같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금 계시고 와이프도 있고 애기도 있다"며 "꼭 부모님이 계실 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최근 몇 달 동안 부모님이 있었는데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조금 마음에 짐처럼 있었는데 댈러스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니까 나도 뿌듯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역전 우승의 하이라이트였던 12번홀 이글에 대해 이경훈은 "12번홀에서 티샷도 잘 맞았고 약간 훅바람이 불고 있었고 핀은 왼쪽에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스타트를 내가 본 대로 잘했다고 생각했다. 잘 맞았는데 앞에 나무가 있어서 안 보였고, 바람이 얼마나 불지 몰라서 그런 것도 있었다. 핀 왼쪽으로 떨어지면 안되니까, 정확히 어디로 떨어지는 좀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달려가서 본 것 같은데 그 홀에서의 상황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이글이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두에 4타 차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경훈은 "솔직히 말하면 시작 전에는 우승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다. 타수 차이도 좀 나고 워낙 선수들이 쟁쟁하고 타수를 많이 줄이다 보니까 그냥 '좋은 모멘텀을 이어가자' 이런 생각을 했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다음주로 가자'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번홀에 20m 정도 되는 롱퍼터가 들어가면서 모멘텀이 생긴 것 같다. 계속 버디도 나오고 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던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경기 중간에 우승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지 묻자, 이경훈은 "전반에 (5개) 버디를 잡아도 선두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선수들이 타수를 많이 줄이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내 플레이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쳤다"면서 "그런데 12번홀에 이글을 하고 '이건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12번홀부터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이경훈은 한국의 골프 팬들에게 "새벽부터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안될 때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잘될 때는 또 좋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경훈은 "부모님이 있고 모든 가족이 같이 있어서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항상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시는 CJ대한통운, 비비고 등 모든 후원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도 꼭 전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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