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위닝시리즈에도 찝찝한 롯데..흔들리는 선발 야구

이상철 기자 2022. 5. 16.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4승2패)를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롯데는 강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승수를 쌓으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11일 사직 NC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선발 야구가 흔들렸다.

롯데의 최근 5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6.23을 기록, 외국인 투수 2명이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12.27) 다음으로 나빴다.

불펜은 22⅓이닝을 책임졌는데 21⅔이닝을 소화한 선발진보다 많은 투구 이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 선발 ERA 6.23
박세웅도 15일 한화전서 7실점 부진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2022.4.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4승2패)를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개운하지만은 않은 한 주였다. 기나긴 연패 중이던 하위권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에 한 번씩 패한 데다 견고하던 선발진이 삐걱거리고 있어 내심 불안하다.

롯데는 NC, 한화를 상대로 각각 먼저 2승을 거둔 후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 NC에 7연패, 한화에 9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마운드가 흔들기고 있다는 것은 2패보다 더 큰 내상이다. 롯데는 강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승수를 쌓으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는데 11일 사직 NC전부터 최근 5경기에서 선발 야구가 흔들렸다.

해당 기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선발 투수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유일했다. 반즈는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6승(무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11일 글렌 스파크맨(3이닝 2실점)과 14일 김진욱(1⅔이닝 4실점 2자책)은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일시적 부진도 아닌데 스파크맨은 3경기, 김진욱은 2경기 연속 조기 강판했다.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박세웅마저 난타를 당했다. 박세웅은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정은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1.21에서 2.36으로 치솟았다. 탈삼진은 3개로 개인 시즌 한 경기 최소 기록이었다.

롯데의 최근 5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6.23을 기록, 외국인 투수 2명이 전력에서 이탈한 한화(12.27) 다음으로 나빴다. 이로 인해 불펜에 부하가 걸렸다. 불펜은 22⅓이닝을 책임졌는데 21⅔이닝을 소화한 선발진보다 많은 투구 이닝이었다.

롯데는 지난주 불펜 방화로 2승4패에 그친 선두 SSG 랜더스와 격차를 4.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주 7위 KIA 타이거즈, 공동 3위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상대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그 목표를 이루려면 흔들리는 선발진부터 바로 잡아야 가능하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