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취임 후 첫 인사로 '9급 공채' 출신 중용

이정현 기자 2022. 5. 16.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인사로 9급 공채 출신을 운영지원과장에 발탁했다.

부처 내에서도 주요 보직으로 손꼽히는 운영지원과장에 9급 공채 출신이 오른 것은 27년 만이다.

고용부는 부처 내 인사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에 9급 공채 출신인 정병팔 현 감사담당관(57)이 17일자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운영지원과장은 1만3000여명에 달하는 고용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교육 등 부처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영지원과장에 정병팔 감사당담관 임명..9급 출신은 27년 만
'능력·전문성' 인사원칙 반영..공정·균형 인사 확산 기대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인사로 9급 공채 출신을 운영지원과장에 발탁했다. 부처 내에서도 주요 보직으로 손꼽히는 운영지원과장에 9급 공채 출신이 오른 것은 27년 만이다.

고용부는 부처 내 인사를 총괄하는 운영지원과장에 9급 공채 출신인 정병팔 현 감사담당관(57)이 17일자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운영지원과장은 1만3000여명에 달하는 고용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교육 등 부처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 9급 출신이 발탁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중앙부처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보직인 탓에 대부분 행정고시 출시들이 독점해왔다.

고용부 직원들은 이번 인사가 새 정부 인사원칙인 '능력과 전문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공이나 학력·출신지역·입직경로보다는 능력과 성과로 인정받는 공정하고, 균형감 있는 인사 기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장관은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해 일 잘하는 사람을 쓰는 것이 공직 인사에서의 공정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인사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조직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국정현안을 효과적으로 달성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정 과장은 1989년 부천지방 노동사무소에서 공직에 첫발들 들인 이후 30년 넘게 본부와 지방관서를 오가며 정책수립과 집행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실무형 전문가로 알려졌다.

2020~2021년 중앙노동위원회 기획총괄과장 재직 당시에는 전국 12개 노동위원회 직원 인사를 총괄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