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맞대결..김진균 사퇴(종합)

김재광 2022. 5.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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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 선거가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 성향의 윤건영 후보가 맞붙는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지난 13일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김진균 후보가 전격 사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교육감 선거는 '2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보수 진영에서는 김 후보와 윤 후보, 심의보 후보 3명이 6·1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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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건영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
김진균 사퇴 배경, 3선 충북교육감 지낸 이기용씨 역할

김진균 충북도교육감 선거 후보가 16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 성향의 윤건영 후보가 맞붙는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지난 13일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김진균 후보가 전격 사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교육감 선거는 '2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균 후보는 16일 오전 10시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안고 가겠다는 심정으로 사퇴를 결심했다"며 "내가 희생하고 사퇴하면 단일화의 모습을 갖출 수 있고 충북교육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발 물러나지만, 윤건영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윤 후보) 이분을 통해 우리 충북교육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해보겠다. 충북도민과 교육 가족이 지지해 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영.김진균 후보가 16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손을 맞잡고 있다.2022.05.16.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도민이 고대했던 보수 후보 단일화가 완성됐다"며 "충북교육의 재도약을 위해 통 크게 손을 들어 준 김 후보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보수 진영에서는 김 후보와 윤 후보, 심의보 후보 3명이 6·1 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심의보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 단일 후보로 선출됐고, 심 후보는 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독자노선을 택했지만, 후보 등록 사흘 만에 방향을 틀어 윤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 후보가 사퇴를 결정한 배경에는 '3선' 충북교육감을 지낸 이기용 전 교육감의 설득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전날 이 전 교육감은 청주 모처에서 김 후보를 만나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교육감은 "흐트러진 충북교육의 난맥상을 바로잡는 데 교육대 총장을 지내며 행정 경험을 쌓은 윤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해 3명의 후보가 통합하는 데 앞장서게 됐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관용, 충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재선 관록의 김병우 후보와 초선 자리를 거머쥐려는 패기의 윤 후보 중 누가 충북교육청 새 수장 자리에 오를지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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