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마약 무마' 5차 공판 연기..증인 한씨 건강 문제

이다겸 2022. 5.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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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6)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5차 공판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증인 한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갑자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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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6)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5차 공판이 연기됐다. 증인 한모씨 건강 문제가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증인 한씨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갑자기 연기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지난달 25일 열린 4차 공판에 이어 이 사건의 공익신고자이자 지난 2016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변호인 측 반대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한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부는 "증인 측에서 건강상 문제로 재판 참석이 어렵다고 연락을 해왔다"면서 "증인이 정상적으로 증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기일에 변호인 측 반대 신문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다음 기일은 5월 30일로 잡혔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몇 차례 대질조사에서 한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 한씨가 비아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들은 시점의 관련자 진술 등 간접 증거를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에 보복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앞선 공판에서 YG 사옥으로 한씨를 불러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하지는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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