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출퇴근 공방'.."대통령 24시간 업무" "그럼 재택 하라"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5.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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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을 연일 문제삼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9시 전에 출근도 안 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6시 퇴근했다"고 비판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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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을 연일 문제삼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9시 전에 출근도 안 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6시 퇴근했다“고 비판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민주당 측은 “그럼 재택근무를 하라”며 비꼬았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16일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율출근제를 선언할 모양”이라며 “8시 30분, 9시 10분, 9시 55분, 매일 40분씩 출근 늦어지다가 재택 근무 전환도 할 수 있겠다. 120시간도 일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아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는 윤 대통령실의 반박에 대해 “(업무를) 24시간 하실 거면 재택 근무하시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 아닌가? 점검할 게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에서 혹은 그 이전 대통령께서 정권 초기에 얼마나 일찍 수석 비서관들 회의 소집해서 점검하고 회의했는지 다 아시지 않는가? 청와대 근무하는 비서관, 행정관들이 아침 5시,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보통 7시쯤 가서 그날 보고 준비하고 대통령이 보고받고 결정해 주셔야 할 거 아닌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윤 비대위원장도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아침마다 대통령 출근길을 내주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20분에서 30분가량 지각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함이 심각하다고 하니 이제 아예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그냥 6시 '땡'치고 퇴근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윤호중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도발 때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이미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날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 받았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연 첫 대통령으로 기록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차량으로 서초동 사저에서 출발해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의 업무 시간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은 퇴근 후부터 오히려 본격적인 일이 시작된다. 그럴 수밖에,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의 업무 시간은 24시간, 매일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16일 오전 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율출근제를 선언할 모양”이라며 “8시 30분, 9시 10분, 9시 55분, 매일 40분씩 출근 늦어지다가 재택 근무 전환도 할 수 있겠다. 120시간도 일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아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는 윤 대통령실의 반박에 대해 “(업무를) 24시간 하실 거면 재택 근무하시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말했다.
이어 “정권 초기 아닌가? 점검할 게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에서 혹은 그 이전 대통령께서 정권 초기에 얼마나 일찍 수석 비서관들 회의 소집해서 점검하고 회의했는지 다 아시지 않는가? 청와대 근무하는 비서관, 행정관들이 아침 5시,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보통 7시쯤 가서 그날 보고 준비하고 대통령이 보고받고 결정해 주셔야 할 거 아닌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윤 비대위원장도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지방선거 후보자 회의에서 “아침마다 대통령 출근길을 내주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20분에서 30분가량 지각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함이 심각하다고 하니 이제 아예 대통령이 매일 일부러 지각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그냥 6시 '땡'치고 퇴근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윤호중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출퇴근을 포함한 취임 이후 동정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도발 때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이미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며 “그날 저녁 늦게까지 집무실에서 보고 받았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연 첫 대통령으로 기록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차량으로 서초동 사저에서 출발해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의 업무 시간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은 퇴근 후부터 오히려 본격적인 일이 시작된다. 그럴 수밖에,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의 업무 시간은 24시간, 매일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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