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토니 전 감독, 샬럿의 여전한 차기 감독 후보

샬럿 호네츠가 차기 감독 후보를 추리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이 샬럿의 유력한 감독 후보라고 전했다.
 

샬럿은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제임스 보레고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긴 했으나,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만큼 지도 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보레고 감독과 결별한 이후, 댄토니 전 감독을 필두로 케니 엣킨슨 코치(골든스테이트), 다빈 햄 코치(밀워키), 션 스위니 코치(댈러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햄 코치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LA 레이커스도 햄 코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아직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샬럿도 다른 코치와 전직 감독을 두루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다. 현지에서도 댄토니 전 감독이 샬럿의 차기 감독으로 보는 의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댄토니 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브루클린 네츠 코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19-2020 시즌까지 휴스턴 로케츠의 감독으로 일했다. 그 외 여러 구단에서 감독과 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덴버 너기츠,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LA 레이커스, 휴스턴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며, 덴버, 피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코치를 거쳤다.
 

샬럿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경험이 많은 댄토니 감독이 적임자로 보기 충분하다. 댄토니 감독은 덴버를 제외하고 감독으로 맡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경험이 있다. 비록 우승권에 다가서진 못했으나 피닉스와 휴스턴에서는 팀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기도 했다.
 

샬럿에는 라멜로 볼이라는 확실한 가드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댄토니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와 부합한 부분이 있다. 피닉스와 휴스턴에서도 스티브 내쉬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을 중심에 두는 농구를 펼쳤다. 샬럿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볼이 코트 위에서 상당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볼 외의 전력이 다소 모호한 측면이 있으나 테리 로지어와 마일스 브리지스가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가 되는 브리지스를 잡을지, 또 드래프트와 이적시장을 통해 어떤 선수를 보강하는 지가 중요하다. 전열이 일정 부분 정비가 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좀 더 본격적으로 시도할 만하다.
 

한편, 댄토니 전 감독은 감독으로 정규시즌 1,199경기에서 672승 527패로 56%의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110경기에서 54승 56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4-2005 시즌과 2016-2017 시즌에 올 해의 감독이 된 그는 10번이나 이달의 감독에 선정이 됐다. 모두 피닉스와 휴스턴 시절에 수상한 것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