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내외 어려운 여건..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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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며 협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어 오던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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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와 금리 취약계층에 더 큰 고통"..추경안 처리에 협조 당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며 협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첫 시정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어 오던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 경제, 군사적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지정학적 갈등은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정치경제의 변화는 그동안 세계화 속에 수출을 통해 성장해 오던 우리 경제에 큰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높은 물가와 금리는 취약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위기를 버티는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만으로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이라며 추경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대통령으로 취임 엿새만에 이뤄졌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시일내에 이뤄진 국회 연설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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