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SK온 손잡고 전기차 이동 충전 서비스 개발 나선다

장우진 2022. 5.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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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 SK온,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사업자 '에바',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온은 수명을 다한 니로 전기차에서 탈거한 배터리를 확보하고,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해 안정성을 확인한 후 이동형 충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SK렌터카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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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왼쪽부터) SK렌터카 모빌리티 BM개발 본부장, 정우성 SK온 E-모빌리티 사업부장, 이훈 에바 대표, 홍영진민테크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는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 SK온,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사업자 '에바',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현수 SK렌터카 모빌리티 BM개발 본부장, 정우성 SK온 E-모빌리티 사업부장, 이훈 에바 대표이사,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들은 각 사의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이동 충전 서비스 생태계 고도화, 충전 데이터 수집과 이를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바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다. SK온은 수명을 다한 니로 전기차에서 탈거한 배터리를 확보하고,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해 안정성을 확인한 후 이동형 충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SK렌터카에 제공한다.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 고객에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데이터는 SK온을 통해 분석되며, 민테크는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게 된다.

SK렌터카는 올 하반기 제주지점에서 전기차 이동 충전 시범 운영에 나서 무료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자사 이동 정비 차량에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포함시키고 차량 정비와 충전을 제공해 전기차 이용 환경 조성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각 사 협력을 통해 수집한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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