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비서 '에이닷' 공개..아폴로TF 첫 성과

송혜리 2022. 5.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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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고객의 시간을 되돌려준다"..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서비스 선보여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 태스크포스(TF) '아폴로TF'가 첫 결과물로 AI에이전트 '에이닷(A.)'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성장형 AI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버전의 '에이닷' 서비스를 16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공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이용자와 함께 키워 나가는 성장형 AI서비스 '에이닷(A.)' 안드로이드 오픈 베타 버전을 16일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한다.

'에이닷'은 '따뜻한 기술로 이용자의 불편을 바로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컴퍼니'를 향한 지향점을 담고 있다.

'에이닷'에 적용된 핵심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GPT-3)' 기반으로 한 일상적인 대화와 이용자가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것이다.

'에이닷'에 적용된 '거대언어모델(GPT-3)'은 기존에 공개된 모델 GPT-2 대비 AI모델의 규모를 확장해 현존하는 대화 언어 모델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SK텔레콤은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B2C 서비스 '에이닷'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은 고도의 자연어 처리·감정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며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베타버전을 통해서는 ▲명령 수행 ▲플로·웨이브 연동 콘텐츠 큐레이션 ▲캐릭터 설정 ▲날씨 등 일상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한다.

우선 '에이닷'은 '한정된 시간이 더 소중한 일에 사용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계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해주고, 좋아할 만한 것을 알아서 추천하고 재생해준다.

예를 들어, 향후 OTT 서비스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될 때, 취향에 맞는 노래나 팟캐스트를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을 때, 캘린더에 내 일정을 등록하고 수시로 확인이 필요할 때, 내 이동전화 요금제·부가서비스·멤버십 혜택을 확인하고 싶은 때 등 다양한 일상의 일들을 '에이닷'이 쉽게 처리해 줄 수 있다.

자유 대화 중에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목적 지향 대화로 자연스럽게 전환도 가능하다. 회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내 일상 대화를 하다가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목적지 길 안내를 해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학습이 필요한 AI 언어 모델의 특성상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답변이나 맥락을 벗어난 대화가 간혹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 회사는 "에이닷은 고객과 함께하며 같이 성장해 나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이용자들은 나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고 꾸밀 수 있으며, AI 캐릭터와의 음성 대화(또는 문자)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또 플로, 웨이브와 연동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재생할 수 있으며, TMAP, 캘린더, 전화·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를 통해 AI가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른 이용자가 대답해 준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도동 쪽에 단팥빵 맛집 알아?" 같은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를 매칭해 답변을 요청해준다.

'에이닷'은 하반기 중으로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알아서 재생해 주는 나만의 TV '마이 TV'를 비롯해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영어학습, 사진관리, 컨시어지·엑스퍼트(Expert)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서드파티(3rd party)' 제휴를 통한 서비스 영역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이닷은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서비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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