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친절 택시기사' 시민추천 받기로
[경향신문]
대구시는 올해 ‘친절 택시기사’ 선정을 위한 시민 추천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친절 기사를 추천하려는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 ‘대구친절택시’로 택시 내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차량번호와 기사명을 입력한 뒤 참여할 수 있다. 교통법규 준수, 운행경로 안내, 택시 청결사항 등 10가지 평가항목에 1가지 이상 응답하면 된다. 120 달구벌 콜센터를 통한 전화 추천도 가능하다. 친절기사 선정은 오는 11월15일까지 진행된다.
대구시는 친절사연 수기 공모도 진행한다. 선정 작업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마트폰·문화상품권·커피·아이스크림 등의 경품이 지급된다.
선정된 친절 택시기사에게는 인증서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구시가 진행하는 각종 수송 관련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 콜택시’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도 있다.
대구시는 택시가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고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도시 이미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한다. 이에 대구시는 2016년부터 친절기사를 뽑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3665건의 시민추천을 받아 법인 70명, 개인 130명 등 200명을 친절기사로 정했다. 지금까지 1100명이 이 자격을 얻었다.
친절 택시기사로 선정된 일부 기사들은 자발적으로 ‘대구친절택시 기사회’를 결성해 택시 손잡이 방역, 승강장 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절택시 추천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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