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그룹주, 8개월 새 반토막..반등은 언제쯤?

2022. 5.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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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그룹주의 시가총액이 8개월 새 반토막 났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6월 형성한 52주 최고점 대비 주가가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 그룹주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해 8월 27일 66조156억원에서 이달 13일 31조9384억원으로 34조772억원(51.6%) 증발했다.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후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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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실망..저점 근접"
유플라이마·램시마 기대 높아
[사진=셀트리온]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셀트리온 그룹주의 시가총액이 8개월 새 반토막 났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다.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6월 형성한 52주 최고점 대비 주가가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 그룹주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해 8월 27일 66조156억원에서 이달 13일 31조9384억원으로 34조772억원(51.6%) 증발했다. 셀트리온이 20조2220억원(49.8%),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4783억원(54.8%), 셀트리온제약 3조3769억원(53.9%)이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하며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28% 하회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증가하긴 했지만 컨센서스보다는 10% 낮았다. 증권사들은 실적 발표 후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9만원에서 21만원으로, 흥국증권은 25만7000원에서 1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20% 이상 내렸고, KB증권(23만→20만원), 다올투자증권(23만→20만원), 신한금융투자(22만4000→19만8000원)도 눈높이를 낮췄다.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주가도 회복할지 주목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유플라이마를 필두로 한 고수익 품목들 중심의 믹스 개선, 2021년 말부터 반영된 트룩시마 TI 효과 본격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모멘텀도 존재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 신규 출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19년도의 저점에 가까워졌다. 추가적인 멀티플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유플라이마가 점유율을 높이고 렘시마 SC가 기대 이상의 침투율을 보인다면 셀트리온의 멀티플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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