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의 꽃 '딤프지기' 국내외 자원활동가로부터 큰 인기

박준 2022. 5.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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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지기를 위해 영국 유학 중 방학기간이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뮤지컬의 도시 대구에서 매년 펼쳐지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꽃이라 불리는 '딤프지기'가 국내·외 자원활동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DIMF에 따르면 '딤프지기'는 2007년부터 매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활동가로 누적 인원은 26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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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07년부터 누적 인원 2600명…직업군, 국적, 인종 다양
올해 169명 선발…제16회 DIMF서 큰 활약 기대

제16회 DIMF 딤프지기 발대식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딤프지기를 위해 영국 유학 중 방학기간이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뮤지컬의 도시 대구에서 매년 펼쳐지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꽃이라 불리는 '딤프지기'가 국내·외 자원활동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DIMF에 따르면 '딤프지기'는 2007년부터 매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활동가로 누적 인원은 2600명에 달한다.

올해 딤프지기 169명은 대학생부터 취준생, 휴학생, 예비 공무원, 작가, 자영업, 직장인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서울, 경기, 제주, 광주, 강원 등 전국을 비롯해 물론 미국(뉴욕·일리노이), 캐나다(토론토), 영국(리즈), 중국(항저우)에 있는 유학생부터 한국에 유학 중인 중국인 등까지 대구를 제외한 타 지역 지원자가 전체의 45.9%에 달했다.

절반 이상은 딤프지기 활동을 위한 대구 방문이 처음이다.

이에 DIMF는 자원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에서 온 A(25)씨는 "광주에는 이런 국제적인 뮤지컬 축제가 없어 지원했다"며 "오는데 5시간이 걸렸지만 전혀 힘들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정년 퇴직자 B(65)씨는 "매년 딤프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딤프지기들을 보고 꼭 한 번 참여하고 싶었다"며 "이제 퇴직을 하게 돼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어떤 일이라도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중국인 유학생 C(22)씨는 "성균관대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며 "딤프지기 활동을 꼭 해보고 싶어 대구에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제16회 DIMF 딤프지기 위촉장을 받은 분야별 대표들과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오른쪽 끝),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왼쪽 끝) *재판매 및 DB 금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169명의 딤프지기는 지난 13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6회 DIMF 딤프지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발된 169명의 딤프지기는 ▲리더그룹이자 조기 활동을 시작한 딤프지기 매니저 12명 ▲각 공연장에서 관객 안내와 티켓 운영, 방역 등을 담당할 공연장 운영 89명 ▲온·오프라인을 통해 DIMF를 널리 알릴 홍보 26명 ▲야외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를 더욱 축제 답게 만들어 줄 부대행사·연계행사 25명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재개되는 해외공연의 통역과 번역을 지원할 통역(영어·중국어) 17명 등이다.

딤프지기는 성인지교육과 자원봉사교육을 받은 뒤 순차적으로 축제의 세부적인 프로그램 및 일정을 익히고 딤프를 방문하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제공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교육까지 수료한다.

이후 오는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제16회 DIMF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전국에서 온 딤프지기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브랜드로 성장한 딤프를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DIMF의 일원으로서 축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 딤프지기에 지원했다"며 "무엇보다 딤프지기로 활동하는 본인이 즐거워야 다른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사명감과 즐거움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DIMF 사무국은 제16회 DIMF에 앞서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수성구청과 함께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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