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만에 지난해 순익 돌파..245억원

2022. 5. 16.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뱅크가 올 1분기에만 당기 순이익 245억원(잠정)을 달성,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연간 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는데 1분기만에 이를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자·비이자이익 고른 성장
서호성 행장 "플랫폼 진화할 것"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케이뱅크가 올 1분기에만 당기 순이익 245억원(잠정)을 달성,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연간 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는데 1분기만에 이를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의 꾸준한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올 1분기 말 750만명으로 한 분기 사이에 33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1분기 말 7조8100억원으로 7200억여원,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1조5400억원으로 2200억여원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이같은 성장은 상품 경쟁력 강화에서 나왔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예적금과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같은 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했고, 3월에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한달 새 두 번에 걸쳐 각각 최대 0.3%포인트, 최대 0.4%포인트 내렸다.

한편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손실을 냈던 연계대출 수수료, 제휴사 펌뱅킹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경영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1분기 말 40%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16.6%에서 올 1분기 말 20.2%로 급증했고, 4월 말에는 21.7%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최근 완료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비율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