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있고 없고 차이' 승률 77% vs 21%..승격팀→중위권 점프!

2022. 5. 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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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컸다.

브렌트포드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리그 2연승과 11위로 도약했다. 마지막 1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9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에릭센은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다. 에릭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17분에 요안 위사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브렌트포드는 2분 뒤에 나온 리코 헨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 승리했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영입 전과 후로 나뉘는 팀이다. 에릭센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3월 초부터 경기력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까지 리그 8경기 무승(1무 7패) 부진에 빠졌던 브렌트포드는 에릭센 선발 데뷔전인 노리치 시티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승승장구했다.

노리치 시티전을 포함해 3월 이후 현재까지 성적만 두고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따냈다. 이 기간에 브렌트포드는 10경기를 치러 7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10경기 7승), 아스널(12경기 7승)과 동률 기록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각각 10경기 8승, 12경기 8승을 챙겼다.

또한 에릭센이 선발 출전한 경기와 아닌 경기의 승률을 비교해도 흥미롭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을 선발로 내보낸 9경기에서 7승을 따냈다. 승률이 77%에 달한다. 반면 선발 라인업에 에릭센이 없었던 지난 28경기에서는 단 6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승률은 21%로 저조하다.

에릭센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에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친정팀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에릭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에릭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뛰고 싶다”면서 4위권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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